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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푸드 스트리트’ 롱런 정조준

‘경기북부 최고의 명물 거리’ 도약 자신

2020년 06월 24일 16시 54분 동두천연천시사신문


치밀한 기획, 오랜 준비기간을 거친 만큼 성공적으로 데뷔한 ‘월드 푸드 스트리트’가 일찌감치 롱런(long-run)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최용덕 시장의 핵심공약인 동시에 동두천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월드 푸드 스트리트’의 개장식(20일)은 코로나19, 초여름 더위, 개장식 공연 축소 등 당일까지 이어진 각종 악재들로 인해 흥행을 장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그 모든 걱정들이 기우(杞憂)였다며 비웃듯 개장일 방문객은 시의 예측(500여 명) 보다 훨씬 많은 1000여 명이 운집했고 저녁8시가 되기 전에 모든 점포의 재료가 소진됐으며 캠프보산은 아주 오랜만에 활기로 들썩였다.

취재 현장에서 만난 방문객들은 길게 늘어선 대기 행렬에도 불구 하나같이 연신 ‘맛있다!’를 외쳤다. 그리고 텐션이 업(UP)된 듯 흥겹게 공연을 즐겼으며 파노라마 조명과 외벽 그라피티(graffiti)앞에서 인증 샷을 남기는 등 월드 푸드 스트리트의 개장을 반색했다.

일단 개장 초반 흥행몰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확실하다. 다양하고도 확실한 맛으로 중무장한 판매점 12곳은 미식가들의 ‘엄지 척’을 자아내며 첫날부터 연일 ‘완판’ 행렬을 이어가는 중이고, 맛은 물론 캠프보산의 독특한 정취에 취한 소위 ‘인싸’들의 SNS(블로그·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에는 ‘요즘 가장 Hot한 곳’으로 추천을 거듭하는 중이다.

하지만 빈틈없이 정교해 보이는 계획에도 미세한 오차가 있듯 개장 초반 방문객들의 눈에 비친 현장의 소소한 아쉬움들은 곳곳에서 묻어났다.

동두천 시민 A씨는 “판매점 앞 줄 서는 공간이 보행자 이동로와 겹쳐 협소하다”며 “혼잡을 줄이기 위해 교각 쪽으로 줄을 서거나, 푸드코트처럼 진동벨 방식을 적용하면 서서 기다리는 수고를 줄일 것 같다”고 말했고

서울 창동에서 왔다는 B씨는 “종이류, 스티로폼, 플라스틱, 남은 음식물 등이 분리수거가 안 된 채 모두 한 봉투에만 담긴다”면서 “각 점포마다 패스트푸드점의 분리수거 방식을 벤치마킹해 수거함을 설치하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의정부 시민 C씨는 “아이들과 함께 온 방문객들을 위해 교각 아래쪽을 활용한 소규모 놀이공간이나 미니분수대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동두천 시민 D씨는 “야외 화장실에는 경사로 없이 계단만 있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나 환자들은 화장실 이용이 불가능하다”면서 “화장실을 설계할 때 반영됐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양주에서 온 E씨는 “메뉴들이 대체로 이미 많이 알려진 구성이다”라며 “정말 쉽게 접할 수 없는 타국 음식, 이를테면 프랑스의 마들렌이나 대만의 지파이, 미국의 정통 핫도그 등 메뉴가 조금 더 특색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취재결과 시는 방문객들의 불편을 이미 현장에서 캐치했고, 다양한 제언에 꼼꼼히 응답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개장 초기 긍정적 반응을 자양분 삼아 월드 푸드 스트리트가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동두천의 명소’로 확실히 안착하게끔 정교한 보완책을 수립, 흥행롱런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대기행렬과 이동로가 혼재되는 불편은 각 판매점(원)이 현장에서 동선을 안내, 최대한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조율을 마쳤고, 같은 문제가 반복되면 극장 매표소처럼 웨이팅라인을 설치하는 등 추가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진동벨 도입은 이용객 증감추이를 꾸준히 분석한 후 필요성을 다시 판단하고, 분리수거는 문제점·해결방안이 명확한 만큼 판매점들과 협의를 거쳐 적용방식 및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문화재단과 금·토요일 개최를 논의 중인 버스킹 공연은 관내 동호회와 학교별 동아리의 평일 공연까지 확대를 검토하고, 많은 예산과 시간이 필요한 놀이시설 대신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문화공연 도입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홍보자료를 활용해 월드 푸드 스트리트 반경 50m 이내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화장실 3곳(보산역·두드림뮤직센터·커뮤니티센터)을 안내하고, 2차 오픈을 준비 중인 판매점 3곳의 메뉴는 조금 더 선명한 특색이 느껴지도록 함께 고민하고 조력할 예정이다.

송진영 원도심 활력팀장은 “개장 초기 긍정적인 반응들에 안주할 생각은 없다”며 “시류를 담아내는 다채로운 맛과 풍성한 문화 콘텐츠는 물론 방문객 제언에 세심한 보완책을 적용해 월드 푸드 스트리트를 경기북부 최고의 명물 거리로 도약시키겠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최용덕 시장은 “침체된 보산상권 회복이 시작됐다”면서 “지금의 흥행세가 유지되고 안정적 궤도에 올라서도록 편의시설 확충, 다채로운 공연, 이색 체험프로그램 등 시의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호영 기자 | 다른기사보기 | ultra0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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