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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1000만 관광객 유치 물밑 준비 한창

대한민국 생태수도 연천 방문의 해 오는 10월 출항!

2020년 09월 21일 16시 19분 동두천연천시사신문


BC18세기 백제→고구려 공목달현→통일신라 공성현→고려 장주→(연주 또는 연천)→조선 연천 등 시대에 따라 지명이 변천한 이곳은 한반도의 중심, 연천이다.

우리나라 흥망성쇠의 5000년 역사보다 한참을 더 거슬러 올라가야 연천의 숨겨진 속살을 어슴푸레 확인할 수 있다.

대략 30만 년 전 한반도 최초의 인류인 호모 에렉투스가 출현한 곳이 바로 연천의 강변이었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덩치가 작은 동물을 사냥하거나 열매를 채집하고 물고기를 잡아 생활하면서 돌을 활용한 주먹도끼, 찍개, 찌르개, 긁개, 몸돌, 격지 등의 석기를 사용한 원시부족 덕분에 지금의 연천은 우리나라 구석기의 문화와 그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한반도 초기 인류사를 연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역 중 보고로 꼽힌다.



타임머신을 타고 삼국시대로 돌아가면 한반도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치열하게 전쟁을 벌일 때 북방세력의 남하를 저지하는 천연의 해자이자, 임진강 도하를 막는 방어기지였던 전략 요충지였다.

오늘날 고구려, 백제, 신라의 다양한 유물과 그 시대를 조명할 수 있는 유적이 연천 곳곳에 산재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임진강을 차지하려는 삼국의 각축전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짐작이 된다.

조선과 일제 강점기 땐 임진강을 활용한 물자교역의 중간 수운지로 큰 규모의 상권이 형성된 고랑포구가 유명세를 탔다.

개성과 한성 등을 잇는 고랑포구는 지역특산물, 땔감, 젓갈, 생선, 소금, 도자그릇, 곡물 등 각종 생필품과 물자를 실은 수백 척의 배가 모여 산지와 개항장을 연결하는 거대 항구로 발전했고 근대적인 규모와 시설을 갖춘 화신백화점 분점까지 들어설 정도로 상업과 물류교류의 중심지로 크게 번성했다.

치유할 수 없는 상흔과 70년 민족 분단을 불러온 한국전쟁의 발발점도 연천이다.

연천역(38선 이북)에 집결해 침략을 준비한 북한공산군 제4사단과 105전차여단이 공격 개시 암호명 ʿ폭풍ʾ이 하달되자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T-34 소련제 탱크를 앞세우고 기습을 감행, 동두천~양주까지 삽시간에 내려왔다.

해방이후 북위 38도선을 기점으로 미국과 소련에 의해 남과 북이 갈라지면서 연천지역 대부분이 북한 통치에 놓였고 전쟁을 준비하던 북한 입장에선 연천이 서울을 점령하는 출정지였던 셈이다.

이렇듯 연천의 역사는 패권의 전장, 영토 확장의 전장, 냉전의 전장 등 우리나라 전쟁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격전지로서 격랑의 골이 깊다.

그러나 구석기부터 한국전쟁까지 그리고 북한의 최남단에서 남한의 최북단으로 자리를 바꿔 DMZ가 들어서기까지 30만 년의 시간과 기록, 아픔과 영광이 지금은 아이러니하게도 연천만이 내세울 수 있는 관광의 주요 토대이자, 도시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는 관광자산으로 환치돼 연천의 발전 지향점은 관광과 평화, 생태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공식 집계된 연도별 연천 관광객 수는 2014년 51만 명, 2015년 56만 명, 2016년 91만 명, 2017년 81만 명, 2018년 74만 명, 2019년 124만 명 등 관광객 증가 추이가 확연하다.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 나들이객의 발길을 유혹하는 축적된 관광 인프라에 대해 만족도가 높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추세를 감지한 연천군은 이참에 향후 3년간 1000만 관광객 유치를 꿈꾸고 있다.



■ʿ20~23 연천방문의 해ʾ 조용한 홍보 시동

대한민국 생태수도 연천군이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3년간 ‘연천 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광객 1000만 명을 목표로 기본계획을 짰다가 코로나19로 인해 20년 10월~23년 9월로 재조정하고 목표달성의 바탕이 되는 콘셉트 및 전략 가이드라인, 타 지역 방문의 해 조사 및 분석, 운영 계획 및 인력 투입 등의 촘촘한 실행계획을 세웠다.

2020 경자년 새해를 ʿ연천방문의 해ʾ 원년으로 삼은 연천군은 실행계획 수립에 따라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관광 홍보 영상물 제작,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 계약, 로고 및 슬로건 디자인 개발, 관내 외식업소(음식점) 관광안내지도판 지원, 관광안내표지판 정비, 선포식 준비, 관광기념품 제작 등 1000만 유치에 걸맞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구축하는 데 공을 들였다.

이제 남은 과제는 홍보의 극대화와 제막·선포식의 규모와 시점이다.



연천군은 9월부터 ʿ연천방문의 해ʾ를 전국 안방까지 송출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할 계획이다.

온라인 홍보로는 자체 홈페이지와 블로그 외에 연천관광 홈페이지를 별도로 제작·운영하고 파워블로거와 블로그 기자단, 사진(여행)작가 등은 SNS(페이스북 등), 블로그, 카페 등에서 홍보의 전령사로 활동하게 된다.

오프라인에선 TV프로그램 섭외, 지상파방송·케이블TV 중간광고, 영화스크린 STOP광고는 물론 서울 등 대도시권역을 겨냥해 버스 정류소 동영상 방영, LED 전광판 광고, 각종 행사 홍보부스 운영에 주력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한탄강관광지 세계캠핑존광장에서 ʿ연천방문의 해ʾ 출항의 나팔을 불고 관광도시로 새롭게 부상할 연천의 의지를 대내외 적극 알릴 계획이었던 제막식과 선포식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강화된 방역조치로 내년 초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초 KBS 열린음악회에 제막·선포식을 곁들여 홍보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계획이었던 연천군은 코로나19로 열린음악회가 무산되자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명 내의 군민만 초청해 조용한 제막·선포식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9景9味9品과 베스트 포토존 9選

연천군은 지난해 7월 경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교수 등 각계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연천군관광진흥위원회(위원장 최숭태)를 출범시켰다.

이 조직은 연천관광자원의 개발, 각종 관광시책, 군수가 부의한 사항 등을 자문하는 기구로 지난 7월 17일 설문조사(50%)와 위원회 평가(50%)를 합산해 연천의 9景9味9品과 베스트 포토존 9選을 선정했다.

연천의 9경은 광대 부부의 애절한 설화를 담고 있는 ▲1경-재인폭포를 선두로 ▲2경-호로고루성 ▲3경-임진강주상절리 ▲4경-전곡리유적 ▲5경-태풍전망대 ▲6경-전곡선사박물관 ▲7경-그리팅맨 ▲8경-숭의전 ▲9경-차탄천주상절리가 선정돼 경치와 풍광이 뛰어난 연천의 대표 주자로서 몸값을 인정받았다.

참고로 고대산은 72점(7위)을 받았으나 지역이 광범위하다는 의견이 많아 제외됐고, 9경 문턱을 넘지 못한 후보관광지는 허브빌리지, 고대산자연휴양림, 아우라지베개용암, 평화누리길, 연천역급수탑, 백의리층, 당포성, 고랑포구역사공원, 좌성바위, 상승전망대다.



여행지와 관광지를 결정하면 반드시 검색하는 게 먹거리다. 연천의 대표 음식과 과일로 9미를 선정한 결과 ▲한탄·임진강의 맑은 물에서 자라는 다양한 민물고기로 요리해 맛이 담백하고 신선한-한탄강매운탕 ▲고대산 등산 후 식당가에서 만나는-고대산오리구이 ▲육계의 주산지로 토종닭을 많이 사육하면서 전통의 맛을 지킨-연천 닭백숙 ▲연천의 돼지를 사용해 맛이 깔끔한-연천순댓국 ▲육질이 단단하고 빛깔이 붉은-연천 한우 ▲남쪽의 비옥한 토지와 북쪽의 맑은 물이 빚어낸-연천 쌀밥 ▲청정지역에서 생산하는 연천콩이라 맛이 고소한-연천 두부 ▲큰 일교차로 단맛이 일품인-연천 사과 ▲맑은 가을 햇빛을 받아 맛이 뛰어난-연천 포도가 당당히 뽑혔다.

연천의 9품은 농민들의 땀과 정성으로 키워낸 각종 농·특산물이 우열을 가렸다.

▲쌀알이 투명하고 밥맛이 좋기로 소문난-연천쌀 ▲삼국시대 이전부터 주산지로 알려진-연천콩 ▲국내 생산량의 60%를 재배하고 있는-연천율무 ▲사포닌 함량이 높은-개성인삼 ▲소박이용으로 단연 인기가 높은-연천오이 ▲적당한 매운맛과 감칠맛의-연천고추 ▲DMZ에서 생산하는-연천꿀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한-연천DMZ사과 ▲수출효자-단호박이 차지했다.

연천 베스트 포토존 9선에는 ▲전곡리유적(구석기축제) ▲그리팅맨 (옥녀봉) ▲미라클타운(항아리) ▲빙애여울(두루미) ▲숭의전(제례) ▲고대산역고드름(경원선열차터널) ▲임진강주상절리(동이대교) ▲재인폭포(주상절리) ▲호로고루(해바라기축제)가 선정됐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넘치는 인문학적 자산

ʿ연천방문의 해ʾ의 궁극적인 목적은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방점이 찍혀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지역경제가 살아나기 위해 ʿ연천방문의 해ʾ 사업은 철저하게 주민경제와 직결되어야 옳기 때문이다.

연천군은 행정과 주민의 협력이 ʿ연천방문의 해ʾ의 성패를 가를 필수불가결한 조건으로 내세우고 10개 읍면 전체, 구체적으로는 관광산업 관련업종에 종사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이 사업에 적극 동참하길 기대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인문학적 관광자산이 연천 구석구석 흩어져 있어 계절별, 축제별, 타깃층별로 어떻게 연결고리로 잇을 것인지만 해결하면 지역경제와의 접목은 시간문제라는 자신감이 기저에 깔렸다.



연천의 각종 문화축제는 사계절 줄곧 열린다.

1~2월 구석기겨울축제와 5월 연천구석기축제가 선봉에 서고 가을에는 장남 통일해바라기축제, 연천DMZ국제음악제, 연천코스모스축제, 연천율무축제, 고려인삼축제, 요상한 호박세상(국화축제), 고려문화제가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사계절 문전성시를 이루는 고대산과 재인폭포 외에 새순이 돋는 봄에는 임진강평화습지원, 허브빌리지를 찾는 관광객이 많고 여름부터 겨울까지는 동막골계곡, 열두개울, 문화의거리, 임진강주상절리, 역고드름 등의 관광지에 인파가 북적인다.

격자망으로 분포된 지역별 주요 관광지를 살펴보면 ▲동부권-고대산, 재인폭포, 한탄강댐물문화관, 전곡리유적, 전곡선사박물관, 열쇠전망대, 한탄강관광지 ▲중부권-태풍전망대, 허브빌리지, 군남홍수조절지, 숭의전, 당포성, 유엔군화장시설, 임진강주살절리 ▲서부권-상승전망대, 승전전망대, 경순왕릉, 호로고루, 백학저수지, 고랑포구역사공원, 1.21무장공비침투로 등이 포진해 있다.



■유네스코 ʿ2관왕ʾ이 선보이는 관광 상품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전지역 지정과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2관왕의 금자탑을 쌓은 연천은 훼손되지 않은 자연·생태·지질에 영욕의 역사가 더해 관광의 주요 기반을 이루고 있다.

대한민국 모든 지자체가 천편일률적인 축제와 유사한 관광정책에 함몰되어 있다면 연천은 이들 지자체와 확연히 다른,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는 최대의 무기를 갖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유네스코 지정의 의의를 살려 생태계를 보존하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충돌하지 않는 새로운 관광산업 개발의 접근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연천군은 3년간 최소 4개의 각기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관광테마의 코스를 만들어 운영한 후 문제와 개선점 등을 보완해 향후 장기 관광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목표가 뚜렷하다.



먼저 지질·생태관광 코스다.

약 ~12만 년 전 화산폭발로 용암이 연천까지 흘러들었고 식은 용암 위를 비와 강물이 흘러 만들어진 작품이 바로 4~8각 기둥모양이 즐비한 현무암협곡이다

자연이 빚어낸 걸작을 만나기 위해 한탄강→차탄천→임진강 순으로 걷다보면 신비로운 지질여행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다.

한탄강의 지질은 좌상바위, 아우라지 베개용암, 재인폭포 순으로 교감하는 게 좋다.

연천읍과 전곡읍을 남북으로 흐르는 차탄천에서는 은대리 판상절리와 주상절리, 습곡구조, 가마소, 적벽의 지질 명소가 풍부하다.

DMZ를 가로질러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지점에는 화산작용의 산물인 임진강 주상절리가 장관이다.

지질여행과 호흡을 맞춘 생태관광은 치유·힐링·학습의 뒷맛을 주는 상큼함이 몰려온다.

임진강평화습지원, 임진강두루미도래지, 고대산자연휴양림, 군남홍수조절지(두루미테마파크), 물거미서식지, 군자산둘레길, 성산(풍혈) 등에서는 느림의 미학과 생태계의 경이로움, 자연과의 교감을 복합적으로 체득할 수 있는 관광지다.



다음은 구석기부터 근대에 이르는 역사·문화관광 코스다.

구석기와 접선이 가능한 전곡리유적과 전곡선사박물관을 견학한 후 신석기인의 집단주거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연천삼거리유적과 청동기시대의 다양한 무덤을 보존하고 있는 연천고인돌공원, 연천학곡리고인돌, 연천차탄리고인돌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삼국을 품은 유적지마다 역사의 진한 향기가 물씬거린다.

고구려의 호로고루, 당포성, 은대리성, 신답리고분과 신라 때 축조된 옥녀봉산성, 대전리산성과 백제의 삼곶리돌무지무덤, 학곡리적석총이 대표적이다.

1300년 전 임진강을 주축으로 한 고구려 방어선을 완전히 무너뜨리면서 삼국을 통일한 통일신라의 유적으로는 경순왕릉, 원심원사가 있고 고려의 숭의전과 傳 기황후릉터가 있다.
조선의 대표 유적지로는 연천향교, 조선왕가, 미수허목묘역, 정발장군묘가 있다.

근대사의 유적으로는 연천역급수탑, 역고름, 유엔군화장장시설, 고랑포구역사공원 등이 잘 정비되어 있다.



세 번째 코스의 키워드는 평화와 안보다.

지척에 있는 북녘 땅을 조망할 수 있는 태풍전망대, 상승전망대(제1땅굴), 승전전망대, 열쇠전망대에 오르면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최전방에 발을 디뎠다는 걸 절감한다.

1.21무장공비침투로,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유엔군화장장시설, 그리팅맨, 연천역급수탑 등의 평화시설물은 분단의 아픔, 평화의 소중함, 통일 기원 등의 묘한 감정을 자극한다.

한국전쟁과 관련해 필린핀참전비, 38선돌파기념비, 장승천전투전적비, 화살머리전투기념비 등이 있다.



■바람이 불어 땀을 달래는 도보여행

대한민국 최북단 트래킹 코스가 연천에만 9곳에 달한다.
DMZ의 역사적 의미와 생태적 가치를 되새겨볼 수 있는 10코스 고랑포길, 11코스 임진적벽, 12코스 통일이음길이 평화누리길 연천 구간이다.

평화누리길은 김포~고양~파주~연천을 잇는 총 연장 191㎞로 연간 40만 명이 걷는 명품 트래킹 코스로 유명하다.

이 중 장남교∼숭의전지∼역고드름 62㎞ 구간에선 113과(科) 389속(屬) 738종의 식물과 멸종위기 2급인 분홍장구채와 가시오갈피나무를 발견하는 행운도 따른다.

그 밖에 강변마을과 사람들, 역사 유적과 지질, 청정 자연을 감상하며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산사람들의 핫플레이스는 통일이음길, 차탄천 에움길, 연강나룻길, 한탄강주상절리길, 합수머리꼬지길, 한탄강트래킹 등이 있다.

김광철 군수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연천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발전하는 연천의 모습, 생동감 넘치는 연천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방문의 해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유네스코 2관왕 도시로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 각종 학술대회 유치는 물론 새로운 관광모형을 찾는 3년의 시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동두천연천시사신문 기자 | 다른기사보기 | kioai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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