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강은경)는 관내 번개탄 판매업소 2곳을 대상으로 경기도에서 진행 중인 '생명사랑 실천가게' 협약을 진행했다.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요인’과 ‘자살수단’이 되고 있는 번개탄의 올바른 사용, 오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번개탄 구매 접근성을 제한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2016년부터 캠페인을 시작한 연천군에서는 현재까지 13곳이 운영 중이다.

생명사랑 실천가게로 지정된 점포에서는 번개탄을 보이지 않는 곳에 비치하고 손님이 요청할 때 꺼내주는 형태로 판매하며 올바른 용도 설명과 안내문을 함께 배포한다.

아울러 구매자의 표정이나 기분 등에서 이상 징후를 느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안내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동참한 이마트24 연천미산점, 투 에이치 편의점 점주들은 “겨울철이면 번개탄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사용에 대한 염려가 많아지는데 이 일에 동참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전했다.

강은경 센터장은 “이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내 번개탄 자살률 감소 및 생명사랑 인식의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번개탄 판매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자살예방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생명사랑·존중 문화조성과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호영 기자 | 다른기사보기 | ultra0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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