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년 동안 방치됐던 ‘재생병원’이 마침내 공사를 ‘재개’한다.

동두천시는 13일 제생병원 공사 재개를 알리는 ‘제생병원 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제생병원은 1995년 공사가 시작된 후 건물 외벽공사만 마무리된 채 20년 넘게 공사가 중단, 그대로 방치되면서 동두천의 도시경관을 훼손시키고 안전을 위협해왔다.

특히, 대형병원 유치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지역 의료 서비스 확충에 최대 악재였으며 그 사이 시의 의료 인프라는 보건복지부에서 ‘공공 의료취약지역’으로 지정할 만큼 열악해졌다.

대진의료재단에서 주최하고, 시에서 후원한 이번 재 착공식에는 최용덕 시장, 정문영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과 관내 각 사회단체장, 김재목 대진의료재단 이사장, 대순진리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원활한 공사 진행을 기원하는 대순진리회의 고사와 함께 진행됐으며,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 모두 동두천 제생병원의 조송한 공사 진행 및 빠른 개원을 기원했다.

최용덕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지금, 제생병원의 공사 재개는 그 어느 때보다 기쁜 소식으로 10만 시민이 환호하고 있다”며 “제생병원이 하루빨리 개원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 시민을 대표해 대진의료재단 및 대순진리회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조속한 공사 진행과 빠른 개원을 위해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호영 기자 | 다른기사보기 | ultra0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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